박해일, 탕웨이 주연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줄거리와 주요 등장인물 소개, 국내외 흥행성적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영화 헤어질 결심 줄거리
부산 경찰서 소속 경감 장해준이 후배 형사 오수완과 사격 연습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구소산 사망 사건 현장을 조사하던 해준은 기도수의 중국인 아내인 송서래를 만나게 됩니다. 해준은 서래가 지속적으로 기도수에게 가정 폭력을 당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서에서 서래와 심문을 하는데 뭔가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서래를 해준은 의심을 하게 됩니다. 수사도중 기도수의 손톱 아래에서 증거가 될만한 다른 사람의 DNA가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해준은 서래에게 경찰서에 나와줄 것을 요구합니다. 해준은 3년 전부터 여러 미결사건들 때문에 만성적인 불면증을 앓아왔고 덕분에 잠복을 자청해 오고 있었습니다. 서래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거나 간병인을 지극정성으로 헌신하는 모습, 혼자 드라마를 보다 지쳐 잠드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보고 점점 해준은 서래에게 호감이 깊어지고 수사는 서래에게 호의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알리바리가 확실해 서래는 용의 선상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기도수 사건은 자살로 종결이 되게 됩니다. 해준이 서래가 간병해 준다는 할머니와 이야기하던 도중 서래와 같은 기종의 핸드폰을 사용한다는 점, 기도수 사망일에 운동 어플의 기록 그리고 치매로 인해 월요일에 서래가 오는 것이 아니라 서래가 오면 월요일이라고 인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만약 서래가 살인자일 경우를 가정하여 사건의 타임라인을 새로이 재구성하게 됩니다. 서래는 고소공포증과 암벽 등반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도수가 올 때를 기다렸다 암벽에서 밀어 떨어지게 한 것이었고 해준은 서래를 질책하게 됩니다. 해준은 이후 불면증과 우울증 때문에 한적한 이포군으로 근무지를 이전하였고 그곳에서 정안과 장을 보던 도중 서래와 재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날 해준은 살인사건을 접수하게 되고 서래를 만나 증거를 찾아내려 합니다. 서래는 예전과 상반된 태도로 일관하는 해준에게 소운함을 느끼고 해준은 감정의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범인은 사철성이라는 자였고 사건은 종료가 됩니다. 해준은 서래와 산에서 유골을 뿌리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고 아내는 해준을 뒤로하고 떠나게 됩니다. 해준은 경찰로서 명예를 서래와의 스캔들로 실추시키려 하는 임호신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서래가 뒤에서 도와주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서래는 미제 사건을 잊지 못하는 형사 해준이 자신 때문에 붕괴된 이전 시점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 본인 스스로 미제 사건으로 남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서래는 바닷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사라진 서래의 이름을 해준이 부르짖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박해일 님이 연기해 주신 극 중 주인공 장해준 역은 부산 서부경찰서의 강력 2 팀장 경감입니다. 현장직임에도 불구하고 정장을 즐겨 입고 예의 바르며 청결하고 강박증으로 보일 정도로 정리정돈을 잘하며 후각이 예민합니다. 자기 자신을 잘 컨트롤하지만 홍산오와 대치를 할 때 등 필요시에는 강압적인 방식도 마다하지 않으며 평온한 일상에 권태를 느끼는 등 자극을 추구하는 면도 있습니다. 송서래 역은 탕웨이 님이 연기해 주셨습니다. 산에서 실족사한 기도수의 아내이며 사건의 피의자 이기도 합니다. 중국 여성이며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단어적 선택에 있어서도 마침내처럼 문어체적인 단어를 복선으로 구사하는 등 감각이 탁월합니다. 조선인 출신 외조부의 만주 독립운동 공로 덕분에 후손인 송서래는 한국 국적을 부여받아 귀화를 하였습니다. 기도수에게 가정폭력을 당하였고 중국에서는 간호사로 일을 하였으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알리바이를 확보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정현 님이 연기해 주신 안정안 역은 해준의 아내이고 원자력발전소의 안전관리팀 과장입니다. 해준과의 사이에 14살 아들이 있고 기숙학교에 살고 있습니다. 가사에는 서툰 편이고 해준과 등장하는 장면마다 비슷한 느낌을 주는 등 일반적인 부부로 보이는 연출이 많았고 자신에게 소홀해진 해준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주변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흥행성적과 종합 평가
헤어질 결심의 총제작비는 135억 원정도가 들어갔습니다. 손익분기점은 약 120만 명 정도였고 2022년 6월 문화가 있는 날에 개봉을 하였습니다. 개봉 첫 주에는 50만 관객을 기록하여 초반 흥행은 다소 부진한 편이었습니다. 탑건 매버릭이 예상 밖의 롱런, 그리고 토르 러브 앤 썬더의 개봉 덕분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영화 티켓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느끼는 심리적 마지노선 등이 영향을 끼쳐 같은 값이면 블록버스터 같은 큰 제작비가 투여된 작품을 선택하는 경향등이 관객수에서 나타났습니다. 사실 박찬욱 감독의 네임 밸류에 비하면 아쉬운 흥행 성적인데 영화의 완성도나 감독의 자신감 그리고 영화제나 평단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기에 더더욱 아쉬운 편입니다. 2주 차부터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였고 3주 차 7월 13일에 100만 명을 돌파 7월 17일에 120만을 돌파하여 손익분기점을 넘었습니다. 높은 완성도 때문인지 영화의 재차 관람이 많은 편이었고 8월 12일 총 190만 명을 기록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총 관객수 25만 명을 기록, 베트남에서는 대략 2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홍콩에서도 25만 달러 이상 벌었습니다.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최우수감독상 수상, 제31회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등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