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4. 18. 02:32

영화 친절한 금자씨 줄거리, 등장인물 설정 소개, 흥행성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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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절한 금자씨 영문판 포스터

이영애 주연의 영화 친절한 금자 씨의 줄거리와 주요 등장인물, 설정 소개, 국내외 흥행성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너나 잘하세요 친절한 금자 씨 줄거리

누가 봐도 반할만한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는 이금자는 스무 살 적에 원모라는 이름의 소년을 유괴하고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 수감되게 됩니다. 치명적인 아름다운 외모 때문인지 검거되는 순간마저 각종 언론에서 다루는 등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13년간 복역을 하면서 다른 누구보다 성실한 모범수 생활을 이어나가고 주변인을 도와주는 등 친절한 금자 씨로 불리게 됩니다. 그녀는 출소하는 그 순간부터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를 꿈꾸고 있었는데 그 대상은 백 선생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사건의 내막은 그 당시 그녀의 동거남이자 유괴 살인범이었던 백 선생의 협박 때문에 금자가 거짓으로 자수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교도소에서 복역당시 제과제빵 기술을 가르쳐준 제빵사의 빵집에서 일을 하며 지내다 근식이라는 청년을 알게 되었고 근식 또한 금자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도와주게 됩니다. 해외에 입양된 자신의 딸 제니를 호주에서 데려오게 되고 본격적인 복수를 위해 백 선생의 아내 박이정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지만 이를 백 선생이 도중에 알아채고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하는 등 반격에 나섭니다. 금자는 총으로 살인 청부업자를 제거하고 백 선생을 생포하여 폐교에 결박해 놓습니다. 백 선생 집에서 과거 살인의 증거들이 나오고 이를 최 반장에게 건네줍니다. 백 선생에게 살해당한 아이들의 유가족들과 금자, 최 반장은 그날 밤 백 선생을 찌른 후 암매장해 버립니다. 빵집으로 돌아온 금자는 성장한 원모의 환영을 보고 복잡한 심정에 이릅니다. 어려서 큰 실수를 했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남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그토록 원하던 마음의 안식을 끝내 얻지 못했다. 그래도 그렇기 때문에 나는 금자 씨를 좋아했다. 안녕, 금자 씨.

등장인물 설정

이영애 분의 극 중 주인공 이금자는 고등학생 시절에 임신을 하는 바람에 쫓겨나 떠돌다가 당시 교생선생님으로 안면이 있었던 백 선생 역의 최민식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하지만 백 선생이 저지른 박원모 유괴사건의 공모자가 되었고 아지트에서 원모를 데리고 목욕탕을 다녀오는 길에 주민들에게 발각, 백 선생은 원모를 죽이고 금자의 딸을 인질 삼아 협박해 결국은 금자가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수감되게 됩니다. 종교에 심취하거나 원모의 부모에게 용서를 구하는 등 금자는 속죄를 갈구하는 모습과 백 선생을 쏘는 복수심 또한 잊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연쇄 유괴 살인마인 백한상은 고등학교 영어 교사입니다. 극 중에서는 백 선생으로 통하며 교생실습을 통해 금자와 만나게 됩니다. 부잣집 아이는 돈을 조금 받아내고 풀어주면, 가족 간 관계가 돈독해지고 생활하는데 문제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유괴다라는 논리로 금자를 설득하나 실상은 잔인한 살인마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논리는 복수는 나의 것에도 등장합니다. 백한상은 과거 부모를 살해해 사회적으로 크게 논란이었던 패륜아 박한상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이 되고 선생님이 유괴사건을 저지른다는 설정은 이윤상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이었던 주영형에서 가져왔습니다. 백 선생의 유괴 동기는 몸값으로 요트를 사기 위해서였는데 이는 듣는 이로 하여금 허탈감을 들게 합니다.

흥행성적 평가

메타스코어 75, 점수 8.1,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76, 관객 점수 87, 국내 네티즌 평점은 7.56으로 준수한 편에 속합니다. 박찬욱 감독의 다른 영화들보다는 판타지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데 빛나는 금자의 얼굴이나, 금자의 꿈, 제니가 보는 구름의 모양 등의 연출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작품들보다 코미디 요소가 많은 편인데 대부분 아이러니한 상황에서의 블랙 코미디가 주류입니다. 비정한 스토리에 비해 결말은 희망적 느낌을 주는데 영화 내내 금자가 원하던 영혼의 구원은 얻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딸과 다시 함께 살아간다는 암시에서 나옵니다. 이 영화에서 백미로 뽑히는 장면인 금자가 복수를 성공해서 기쁜 것인지 아니면 복수가 허무해서 후회를 하는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데 이 컷은 4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소개할 때에도 쓰였습니다. 무려 올드보이라는 대작 이후에 나온 박찬욱 감독의 영화라 많은 기대감에 비해 평은 그리 좋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관객들의 상향된 인식 수준에 걸맞은 수작이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2005년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26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을 수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 여자 연기상, 디렉터스컷 시상식 여우주연상 미국 사라소타 영화제에서 관객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습니다. 월드 박스오피스 2천3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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