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한국 영화 짝패의 줄거리와 주요 등장인물 소개, 감독 소개, 그 외 여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액션 활극 영화 짝패 줄거리
온성에 살고 있는 태수, 왕재, 필호, 동환, 석환은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둘도 없는 친구 사이입니다. 모여 다니면서 패싸움도 하고 뱀술을 담가 20년 후에 같이 마시자고 약속할 정도입니다. 서울에 올라와 형사로 근무하고 있는 태수는 왕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온성은 과거의 향기는 사라져 버린 지 오래, 관광특구로 지정이 되면서 난개발로 고통을 겪는 마을을 보게 됩니다. 왕재의 호프집에 동네 양아치들이 찾아와 난장판으로 만들자 왕재가 손봐주려다가 양아치들에게 당했다고 필호에게 듣습니다. 강력계 형사출신답게 태수는 범인을 찾으러 다녔고 그러던 와중 거리에서 어린애들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이들과 싸우던 도중 석환의 도움으로 도주하는 데 성공하고 관광특구에 관한 이야기와 사건의 흑막에 대해 알게 됩니다. 왕재에게 조직을 물려받은 필호는 마을 사업으로 온성 관광특구와 카지노 개설에 관여하고 있었는데 서울의 조 사장과 동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을 사채를 이용해 부지를 빼앗는 등 악행을 일삼자 마을사람들은 왕재를 찾아가 하소연하였고 왕재에게 호되게 당한 필호는 양아치들을 이용해 왕재를 살해한 것이었습니다. 필호는 입막음을 위해 일에 연관된 마을 청년회장과 양아치 심복, 형사들을 제거하고 동환과 어머니까지 해를 가합니다. 태수와 석환은 필호를 저지하기 위해 회식하는 장소로 쳐들어갑니다. 큰 소동으로 인해 서울에서 내려온 조 사장에게 괄시를 당하자 필호는 조 사장도 제거해 버리고 엎치락뒤치락 끝에 필호는 자신의 명패를 바라보며 사망합니다.
주요 등장인물과 감독 소개
강력계 형사로 서울에서 살고 있던 정태수는 정두홍 님이 연기해 주셨습니다. 온성 출신으로 친구 왕재의 죽음으로 인해 고향으로 내려와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던 중 이상한 점들을 알게 되었고 의문의 습격을 당하게 됩니다. 사건의 배후에는 동환과 필호가 있었고 석환과 함께 필호를 저지하기 위해 찾아가 싸우고 결국 목숨을 잃게 됩니다. 유석환은 류승완 님이 연기해 주셨고 동환의 동생이면서 태수의 후배입니다. 고향을 찾아온 태수와 함께 왕재의 죽음에 대해 조사를 하였고 자신의 형인 동환마저 마약에 중독, 사건에 연루되어 있음을 알고 분노합니다. 마지막에 태수의 희생으로 필호를 제거하고 혼자 살아남습니다. 이범수 님이 연기해 주신 장필호는 태수의 친구면서 왕재의 처남이기도 합니다. 학창 시절에는 그룹의 대장격인 태수와 왕재에게 눌려 지냈고 사업에 욕심이 많아 여기저기 손을 대지만 마을사람들의 원망만 사게 됩니다. 명대사인 강한 놈이 오래가는 게 아니고 오래가는 놈이 강한 거더라라는 말을 남깁니다. 유동환은 정석용 님이 연기를 해주셨고 태수의 친구면서 석환의 형입니다. 공부한답시고 집의 전재산을 말아먹었고 필호의 꾐에 넘어가 마약에 손을 대고 필호에게 동네 양아치들을 소개해줍니다. 오왕재 역은 안길강 님이 연기를 해주셨고 태수와 친구, 필호의 매제입니다. 감옥에 다녀온 후 필호에게 조직을 넘겨주고 술집을 운영하며 살아갔습니다. 결국 필호의 계략으로 인해 목숨을 잃습니다.
감독 소개와 평가, 여담
류승완 님은 영화배우이면서 감독으로도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액션 영화감독으로 명성이 자자하고 배우 류승범의 친형이기도 합니다. 그의 영화 생활은 3인조, 여고괴담, 닥터 K 등의 영화에서 연출부원으로 시작하였습니다. 380만 원의 저예산 영화 패싸움을 제작하였고 부산 단편영화제에서 우수작품상을 받았습니다. 그 이듬해에 영화마을의 차기 지원작에 선정되어 장편 영화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현대인을 제작 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0년 영화 부당거래를 개봉하였고 평론가와 관람객에게 엄청난 극찬을 받았습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을 하였고 단순 액션만 있는 영화가 아닌 스토리가 탄탄한 작품입니다. 사실 짝패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에 속합니다. 한국식 액션 영화의 진수라는 평과 겉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속이 없는 액션 영화라는 평이 있습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술집 액션장면이 많이들 알고 있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빌과 많이 비슷합니다. 매번 자신의 영화에 동생인 배우 류승범을 캐스팅해 왔었는데 이번 작품은 잘 안 알려진 배우가 하는 것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판단하여 류승완 감독이 말렸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바로 DVD, 2차 시장으로만 판매가 되었습니다. 프랑스 액션 영화 팬들은 호평을 하였고 극장 개봉을 하였어도 괜찮은 성적을 받았을 것입니다. 필호 역의 이범수 님은 콤플렉스 많고 천성이 가벼운 캐릭터라 평가하여 일부러 파마를 했다고 합니다. 자기 스스로는 강해 보이지만 남들 눈에는 우스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