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겠나? 영화 이끼의 줄거리와 주요 등장인물, 감독 소개, 평가와 수상내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웹툰원작 영화 이끼 줄거리
도시 생활에 지쳐 염증을 느껴오던 해국은 의절한 채로 지내오던 아버지 유목형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듣게 됩니다. 별수 없이 아버지가 거처해 온 시골 마을을 찾아가게 되었는데 오늘 해국을 처음 본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경계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던집니다.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마련된 저녁식사 자리에서 마을 사람들은 해국이 이곳을 떠나는 걸 축하하는듯한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해국은 마을 사람들 앞에서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살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 사이에 순간 묘한 기류가 감돌았고 이들의 중심에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마을의 이장은 그렇게 하라고 해국의 마을 정착을 허락하게 됩니다. 이장 천용덕의 한마디 말에 금방 마을 사람들은 태도가 돌변하는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고 해국은 더욱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아버지 집으로 돌아와 지내다 우연히 한 통로를 발견하게 되고 그 끝은 마을 이장인 천용덕의 집으로 연결되어 있어 해국은 본격적으로 수사를 하게 됩니다. 일단 측근인 전석만의 집을 조사하다 들키게 되었고 다툼 끝 해국의 돌에 머리를 맞고 석만은 낭떠러지에서 죽게 되었습니다. 석만을 잃은 상실감에 친구인 성규는 해국을 유인해 죽이려 하였지만 영지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왔고 오히려 집안의 중요한 물건을 찾아 들어가다 성규가 불타 죽게 됩니다. 이에 겁을 먹은 덕천은 해국을 찾아가 모든 정황을 말하게 되는데 이 모습을 천용덕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결국 덕천은 천용덕에게 죽게 되고 자신을 찾아온 해국에게 과거 아버지와의 일을 이야기해 주게 됩니다. 범죄자 갱생을 위해 마을을 건설하였으니 서로 추구하는 이상이 달라 자신을 죽이려 했던 유목형의 의지대로 따라왔다는 것. 목형은 단순 자연사로 인해 숨을 거둔 것이라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삼덕 기도원 독살 사건의 배후 또한 목형이라 말하였는데 도중 영지가 나타나 모든 게 거짓이고 천용덕이 한 짓이라 말하였고 증거까지 나왔습니다.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자결을 택한 천용덕, 그가 죽자 마을에 안정이 오고 평화가 오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마을을 찾은 해국은 마을을 관리하는 영지의 모습을 보고 순간 흠칫하게 됩니다. 바로 아버지의 죽음을 자신에게 알렸던 것이 영지였다는 사실, 모든 사건의 내막에 대해 알고 있었던 그녀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영화감독 소개
강우석은 1960년 경북 경주출생으로 1990년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한국 영화계 최고 흥행을 이끌었던 감독입니다. 영화 실미도를 제작하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넘기기도 하였습니다. 어려서 수학경시대회 출전등 촉망받는 인재였으나, 취미생활인 영화 보기에 빠지면서 영화감독의 꿈을 키워 나갔습니다. 성균관대 중퇴 후 애마부인 시리즈의 조감독으로 영화판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영화들은 한국적인 소재와 배경들이며 대중적이고 오락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들로는 이미연을 단숨 하이틴 스타로 등극시킨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최진실 주연의 "미스터 맘마", 그리고 1993년에 "투캅스 1편"이 대 흥행해 그 기반으로 영화사 시네마 서비스를 열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꾸준히 제작을 하여 2000년대에 와서 제작투자한 "신라의 달밤"도 크게 흥행하였습니다. 그러던 와중 흥행작인 투캅스와 1994년작 마누라 죽이기가 해외영화 표절 시비에 휘말리게 되었는데 투캅스는 1984년작 마이 뉴 파트너, 마누라 죽이기는 같은 해에 개봉한 탱고의 표절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비판에 불구하고도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그 후 한국 영화계에서 기억될 만한 명 캐릭터인 강철중은 2000년대에 제작한 "공공의 적"에서 등장하였고 충무로에서 수십 년째 떠돌던 실미도의 시나리오를 강우석 사단이 총동원되어 제작하여 한국영화 최초 1000만 관객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연배우 평가 수상내역
이끼의 주요 출연배우로는 천용덕 역에 배우 정재영, 유해국 역에 배우 박해일, 박민욱 검사 역에 유준상, 이영지 역에 유선, 유목형 역에 허준호, 김덕천 역에 유해진, 전석만 역에 김상호, 하성규 역에 김준배 님이 열연해 주셨습니다. 웹툰 이끼가 영화화된다고 하였을 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총 163분으로 상영시간은 긴 편에 속하지만 원작에 비하면 속도감 있는 극의 진행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인물 간 팽팽한 긴장감등 완성도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18세 관람가라고 하기에는 다소 판정이 아쉬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동 시기에 상영 중이던 인셉션, 솔트, 3주 후 개봉한 원빈 주연의 아저씨등에 화제성을 빼앗겨 살짝 아쉬운 흥행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총 관객수는 335만 명으로 영화의 완성도 대비 관객수는 적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주요 수상내역으로는 제31회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수상,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남우조연상, 제19회 부일영화상에서 남우 주연상, 제4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감독상, 미술상, 촬영상, 음향기술상 수상, 제18회 춘사영화상에서 춘사대상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조명상, 음악상, 편집상을 수상하였습니다.
